[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 하룻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별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만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저가매수가 편하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바이백(Buy-back)이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 점은 그렇지 않아도 좋은 수급을 더 좋아보이게 했다.
장 후반에는 또다시 중국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확산되며 채권시장을 지지했다.
국채선물의 경우 장초반 35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순매수 전환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증권매도-은행매수 공방도 제법 치열했다.
15일 한국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39%로 전날보다 4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은 3.82%와 4.19%로 5bp씩 하락했다.
통안 2년물 역시 3.33%로 4bp 하락하는 등 강세였다.
다만 통안 91일물과 1년물은 2.43%와 2.90%로 각각 1bp씩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녀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2.83으로 전날보다 15틱 올랐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12.63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확대로 112.55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장 후반 112.83으로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1313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도 4542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연기금도 313계약과 865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반면 증권은 4939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도 2002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에 대해 공격적인 매도를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롤오버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매수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마무리 되는 듯했던 캐리수요도 보이기 시작했고, 장 후반에는 중국 인민은행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8-5호를 매수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와 정확히 반대였다"며 "어제는 증권사의 매도플레이로 많이 밀렸지만 오늘 외국인의 동조가 없다보니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오전에 3500개 정도 순매도를 했었는데 평소랑 다른 모습이라 시장에 말이 많았다"며 "이후 시장참가자들은 저가매수로 접근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으로 추정되는 자금이 8-5호로 들어왔다"며 "어제도 1500억원 정도 매수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가 엿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만기장이다 보니 아무래도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매수심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방이 있던 5일선이 돌파한 점이 이날 강세에 주효했다"며 "일단 만기까지는 매수가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매수심리가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추석이후 약해질 것이라는 시각이 있긴 하지만 추세가 변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차트상으로 아직 상승세가 유효하다"며 "바이백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수급을 더 좋아보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 매수- 증권 매도 공방이 제법 치열했다"며 "어차피 만기이다 보니까 매수가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이 롱스탑 말고도 추가 신규매도를 내는 모양이긴 한데 성공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