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량매도로 낙폭이 확대됐던 국채선물 역시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보합권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3.43%에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3.86%로 1bp 내려 거래중이며, 국고채 10년물 10-3호 역시 1bp 내린 4.23%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4분 현재 112.70로 전날보다 2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12.63에 출발한 뒤 112.70으로 올라서는 듯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공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이내 낙폭을 확대해 112.55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가 다시 줄자 낙폭을 되돌려 112.73까지 고점을 높였고, 현재 5일 이평(112.71) 부근을 횡보하고 있다.
3500계약 가까이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970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였다. 증권은 279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투신도 29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은 426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은 28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외국인의 움직임에 따라 잠시 출렁였지만 이내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현물의 경우 바스켓물 위주의 조용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선물은 외국인의 매도규모 축소로 112.70수준의 5일 이평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초반 매도로 장을 출렁이게 한 뒤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초반 장 분위기를 돌려놓는 듯했지만 여전히 매수심리가 있는 듯하다"며 "현물의 경우 바스켓물 위주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줄면서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특별히 강하거나 약한 구간은 없지만 캐리수요도 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가 롤오버인지 단순매도인지가 좀 중요할 듯하다"며 "대체로 조용한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랑은 분위기가 좀 달라 보인다"며 "외국인들이 어제 왜 그렇게 판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막 팔고 나가겠다는 생각은 아닌거 같다"고 관측했다.
그는 "현물의 경우 2~3년 쪽으로 사자가 있는 듯하고, 9-2호나 9-4호 등 바스켓 물건이 비교적 괜찮다"며 "선물은 5일 이평선 부근에서 저항인식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이 초반 매도를 하다가 장을 받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라며 "밀려도 크게 밀릴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