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반기 호황을 기록한 반도체 업황의 악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2분기 정점을 기록한 후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내리막을 걷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4일 일부 DDR3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데 이어 D램 가격의 낙폭이 4%로 확대됐다. 이날 기준 DDR3 128×8 1333MHz 가격은 2.14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DDR2 128M×8 800MHz 제품가격은 1.85 달러로 떨어졌다. 이달 초 기록한 2.2 달러와 1.9 달러 수준에서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들 제품 가격은 최근 한달 새 각각 10%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도 줄줄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내려잡고 있다. 동부증권은 15일 삼성전자의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실적을 내려잡고, 목표주가도 기존 10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앞서 한화증권도 당초 예상했던 올해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모두 낮춰 잡았으며, 이날 솔로몬투자증권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비해 6.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솔로몬투자증권은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8.3%, 17.2% 하락하고, D램 출하량 증가는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까지 이러한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5일 기준 삼성전자의 32G MLC 낸드 가격은 8.15~10.3 달러, 하이닉스의 낸드 가격은 4.18~4.3 달러 수준이다.
이러한 반도체 가격 하락은 유럽발 재정 이슈에 따른 수요 감소가 일어나 재고가 쌓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지난 2분기 수요 감소가 두드러졌다.
또,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을 막을 만한 디바이스로서 따라서 아이폰 등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