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이 올 들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단적인 예다. 여기에 지난 13일 한국거래소가 미니 금선물 시장을 개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관심이 있다 해도 금선물 거래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이나 투자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섣불리 투자에 나설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고민을 감안, 미니 금선물 시장과 관련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기존 금선물과의 차이점은.
▲우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기존의 표준 금선물에 비해 거래단위가 작다. 기존 금선물의 거래단위(1kg)를 10분의 1(100g)로 낮췄기 때문에 미니 금선물에 대한 소액투자자들의 접근이 한층 수월하다. 투자 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거래단위를 축소함에 따라 시장에 처음 참여할 때 적용받는 기본 예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내렸다.
또 미니 금선물은 기존 금선물의 '실물인수도 결제방식'이 아닌 '현금결제방식'을 채택했다. 최종결제일에 실물 금괴와 대금을 주고 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걷어냈고,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부담도 덜어낸 셈이다.
-투자 시 장점은.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선물 특성상 증거금을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현물로 거래할 때보다 적은 돈을 갖고 거래할 수 있다. 주문증거금은 거래단위의 9%로, 43만 2000원이 있으면 480만원 규모의 1계약이 가능하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을 직접 사서 거래하거나 골드뱅킹을 할 경우 금현물 보유 시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하지만 미니 금선물은 거래 시 선물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싸다.
-거래 절차는.
▲주식투자를 위해 주식계좌를 개설하듯 미니 금선물에 투자하기 위해선 파생상품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신분증과 인감 등을 지참한 뒤 상품선물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나 선물사에 방문하면 개설이 가능하다. 현재 장내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는 기존 계좌로 거래하면 된다. 계좌를 만들었다면 기본예탁금인 500만원을 내고 거래를 할 수 있다.
-거래 시간은.
▲미니 금선물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로 기존 금선물 시장과 같지만, 최종거래일에는 기존 금선물이 오전 11시 30분에 거래를 마감하던 것과 달리 오후 3시 15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금 현물가격 확인 방법은.
▲거래소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코스콤 체크단말기 등을 통해 장중에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금 가격은 정보통신사업자 텐포어(Tenfore)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최우선 금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중간값에 서울외국환중개회사가 공표하는 실시간 환율을 곱한 뒤 그램(g)당 원화가격을 산출한다.
-시장 효과는.
▲기본적으로 금 현물시장의 투명성이 높아진다. 미니 금선물 가격의 실시간 공표로 일반인들도 공정하게 형성된 금시세에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
또 소규모 금 도소매업자나 제조업자, 일반 소액 투자자들의 금 관련 재고나 금 투자자산 가치변동에 대한 위험관리가 가능하다.
-투자 시 유의할 점은.
▲주식이나 펀드 등 대부분의 투자가 그렇듯 위험요소는 존재한다. 미니 금선물은 다른 파생상품과 마찬가지로 레버리지가 높아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위험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