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해외여건에 국내 경기변동성 커지는 문제점 노출
[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경제의 수출입 의존도가 G20 (주요 20개국)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제통화기금(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경제기구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G20 주요경제지표'(Principal Global Indicators)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한국의 수출과 수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3.3%와 38.8%를 기록했다.
이는 G20 회원국가 중에서 최대이다.
지난해인 2009년 수출의 경우 한국은 43.3%로 독일의 33.6%보다 앞섰고, 전년도 2008년에 이미 45.3%로 독일의 39.5%를 앞서기 시작했다.
멕시코와 중국이 각각 26.2%와 24.5%로 그 뒤를 이었다. 관련 통계가 나오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08년 수출비중은 66.0%였다.
수출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는 미국으로 7.5%, 브라질과 일본도 각각 9.7%와 11.4%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비중의 경우 한국은 2009년 38.8%로 지난 2005년부터 줄곧 수위를 지켰고, 멕시코가 28.1%,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각각 28.0%와 25.4%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수입비중이 가장 낮은 국가는 브라질로 8.5%이고, 일본과 미국은 각각 10.8%와 11.4%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의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리만 사태를 전후로 한국의 수출비중이 독일을 앞섰다는 것 자체가 IT위주의 수출구조와 수출시장의 다변화 등으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국내 경기흐름이 해외여건에 따라 좌우되는 경기 변동성은 더욱 커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의 한진현 무역정책관은 "서비스업 선진화를 통한 내수확대 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지난 글로벌 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역량은 그래도 수출 비중이 그 만큼 높았기 때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G20주요경제지표'는 최근 G20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 회원국의 국력을 측정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유럽중앙은행(ECB), IMF, OECD, 유엔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