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 방침에 맞춰 기존의 상생경영 제도는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상생문화 확립과 인력교육, 금융지원 등 상생프로그램을 수립한 데 이어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강화에도 소매를 걷었다.
◆의식부터 바꾸고, 실질적 혜택 강화
삼성SDS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협력업체와의 갑-을 관계부터 뿌리뽑고 있다는 점이다.
첫 단추는 의식 변화다. 심지어 직원들에 ‘2, 3차 협력업체’라는 단어 자체를 쓰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2, 3차 협력업체를 최소화하고 프리랜서 활용도 자제해 모두가 이익을 높여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평적 관계에서 서로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산 소프트웨어 및 용역 중심으로 적용되었던 현금 결제는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100% 현금 결제로 확대했다. 대금지급 횟수도 월 3회 지급하기로 해 중소업체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웠다.
협력업체인 SD시스템의 박봉용 대표는 “삼성SDS는 계약체결 후 사업진행 시에 보증증권발행을 일부 면제해 주는 혜택을 부여(우수협력업체의 경우)하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실질적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대금지급(월 3회 : 5, 15, 25일)이 이루어 지다보니 자금 걱정없이 사업에만 열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SD시스템의 협력업체들에게 신뢰도 두터워져 함께 참여하는 모든 협력업체간 업무협조도 훨씬 잘 이뤄질 수 있게 됐다.
2005년부터 운영해온 윈윈닷컴(www.sds winwin.com)은 ‘투명한 거래’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확한 평가 기준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 고객에게는 더욱 나은 결과물을, 파트너사와는 서로 보탬이 되는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협력업체들은 하루에 10번까지 이 온라인 소통 공간에 접속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통’도 확대했다. 2005년 ‘파트너스 데이’로 시작된 소통은 더 잦아지고 더 실질적인 정보의 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임원 조직을 구성해 파트너사 CEO를 대상으로 주 1회 조찬 간담회도 열고 있다. CEO들은 이 자리에서 삼성SDS와 사업 정보도 공유하고, 삼성SDS 임원들이 직접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수탁기업의 모임인 UCP(U Creator’s Partners)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 사업의 특성에 따라 모인 부과별 파트너사들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정책도 건의할 수 있는 협의체다.
◆‘함께 키우면, 함께 성장합니다’ 인력 지원 강화
삼성SDS는 특히 파트너사들의 인력 지원에 공을 들여왔다.
특별한 장소도 마련했다. 삼성SDS의 전문 교육 기관인 멀티캠퍼스에 협력회사 전담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이 곳에서는 IT 관련 각종 기술교육은 물론 경영관리 전반에 걸쳐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고급 컨텐츠와 함께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인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이미 올 상반기에 약 1,300명의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무상교육을 받고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3년간 4,254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25개사 180명의 협력회사 신입인력 양성도 지원했다. 또 215개사 4,074명이 IT 직무교육 및 개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무상지원 받았다.
협력회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사, 노무, 법무, 재무 등의 이슈를 주제로 한 정기 경영 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이 직접 열강하는 온라인 경영 멘토링 프로그램도 인기 만점이다.
어려움에 처한 티맥스코어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도 상생 모델 구축한다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 계약으로 삼성SDS는 대표적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를 회생시키고 국가 소프트웨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한시적인 의미에의 상생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생방안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적인 관계를 형성, 상호 윈윈 할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