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박 사이즈는 조선업체의 영업실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올 하반기 들어 월별 수주량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척당 사이즈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가 중소형 벌크선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하반기는 중대형 컨테이너선, 탱커선 발주가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컨테이너선 시황 회복은 국내 조선업체에 큰 호재라는 판단이다. 컨테이너선은 중국에 비해 경쟁 우위를 지키고 있는 데다 시리즈 발주가 많아 외형 및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이기 때문.
박 연구원은 또 발주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업황 호조 지속에 따른 선사들의 유동성 보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그는 최선호주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비조선 부문을 기반으로 펀더멘털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삼성중공업은 10월 브라질 대선 이후 해외 발주 확대 가능성과 컨테이너선 및 LNG선 발주 재개에 따른 모멘텀 부각 등이 호재로 꼽혔다.
또 발주회복 조기화에 따라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