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번 제기되고 있고 매매 시장이 관망세에 있어 긴장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인상 이후 두달 째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 동결로 건설업계 입장으로는 한 숨을 돌리긴 했지만 이번 금리 동결은 물가 영향이 컸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동산 대책이 발표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간으로 3~4개월 후에나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8.2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 주택 경기회복에 대한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사의 실질적인 체감 지수를 알아볼 수 있는 9월 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는 8월 실적치 대비 21.4포인트 증가한 71.5를 기록했다.
실적치 대비 전망치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200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이는 건설사들이 9월에는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상당 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만큼 시장이 살아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과감한 할인 분양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시도했던 동아건설의 ‘용산 더 프라임’의 분양 실적이 저조하는 등 매매 시장이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은 연말 경에 추가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이 미국 성장세 둔화 움직임과 유럽국가 재정 문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다소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을 버티기에는 힘겨울 것이라는 판단하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에 근접해 있고 이달 물가도 심상치 않아 금리 인상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예상하기에 아마도 올 12월 경에 한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있을 것이고 최대 3%초반 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책 발표 후 첫 분양이었던 동아건설의 더 프라임은 기대에 못 미치는 청약률 66%의 실적으로 마감해 건설사들의 기대감을 떨어트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더 프라임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저가 분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시장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분양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건설사들은 이미 대부분 분양을 내년으로 미룬 상태로 현 상태로서는 이를 앞당기기는 힘들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