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라응찬 회장의 차명계좌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 건에 대해서도 어느 시점에 어떻게 결론날지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신한은행의 신한지주 신상훈 사장에 대한 고소건 역시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10일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신상훈 사장 고소건을 이미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감원 차원에서 검사 등이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고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수사와 금감원 검사는 일반적으로 별개로 진행되기는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신상훈 사장 건의 경우 일단 검찰에 고소가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도 마찬가지. 지난 6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장과 이번 사태와 관련해 논의할 사항이 있으면 할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원론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금융위 관계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보는 게 맞지 않겠느냐"며 "아직까지 특별한 상황변화를 감지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금감원 관계자 역시 "금융위원장의 발언은 정무위에서 의원들이 답변할 때 원론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금융위와 논의한 사항도 없고 스탠스가 특별히 변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라응찬 회장의 50억원 규모의 차명계좌 검사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혐의는 있으나 '내사종결'로 조치한 바 있어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