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입찰 부진으로 장기물 낙폭 확대
*분석가, "채권시장은 지금 조정중"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9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미국 경제가 당초 염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안전자산인 미국채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이날 실시된 3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30년물이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7/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98%P 오른 2.7515%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3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11%P 상승한 3.8369%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2/32 포인트 빠지며 수익률은 0.04%P 오른 0.562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이플 니콜러스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마티 미첼은 "시장은 지금 조정 모드에 놓였다"면서 "이번주 국채 공급이 채권시장을 어느 정도 압박했다. 오늘 실업수당지표가 일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5만 1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 7000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7만 2000건에서 47만건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결과이자 지난 7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무부는 또 7월 무역수지가 427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직전월 497억6000만 달러(수정치) 적자에서 1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473억달러보다도 적은 규모로 3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졌다.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은 수입이 축소된 반면 수출은 2008년 8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물(만기 29년 11개월)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3.820%를 기록했다. 또 응찰률은 2.73으로 전월의 2.77보다 소폭 낮았다. 2006년 2월 이후 평균 응찰률은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