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출시 3개월만에 300만대를 파는 기염을 토하며 태블릿PC의 인기를 입증했다. 때문에 뜨거운 태블릿PC시장의 패권을 누가 가져가느냐는 업계와 시장 모두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태블릿PC의 판도를 가르는 열쇠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 여부와 유통망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내년 460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태블릿PC가 기존PC와 다른 점은 앱스토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는 다는 점이다. 태블릿PC시장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판도를 변화시킬 큰 쟁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한화증권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구글이 구글 폰을 내놓고 구글 태블릿PC와 구글TV를 출시하려고 한다"며 "이는 그들이 애플리케이션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태블릿PC 시장의 경우 TV와 휴대폰, TV가 같은 플랫폼으로 동기화 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통신과 전자, 태블릿PC 업체 모두가 경쟁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 전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뛰어들 태블릿PC의 판도를 가를 또 다른 열쇠는 유통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3G망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해 판로를 확대했고 엔스퍼트는 지난달 30일 ‘아이덴티티탭’을 공개했으며 이달부터 KT를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는 일반 PC의 유통망과는 채널이 이 다르다"며 "통신 기능이 들어가는 태블릿PC가 많기 때문에 누가 통신 사업자를 잡느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시장의 경우 HP와 델 등의 PC전문 회사가 태블릿PC를 출시한다고 해도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통신서비스를 갖고 있는데와 경쟁하기는 힘이 부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