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플레이어, TFT-LCD 탑재 예정
- 웨이브, 수퍼 아몰레드 탑재할 예정...'연기'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수퍼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삼성전자는 당초 수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출시하려고 계획됐던 제품들을 수급상의 이유로 TFT-LCD로 바꿔 출시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있다. 다만 웨이브는 스펙을 조정하기보다 일정을 미루는 것으로 결정했다.
실제로 갤럭시탭의 경우 수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 TFT-LCD로 스펙이 바꿨다. 그동안 말로만 전해지던 내용이 지난 3일 'IFA(이파) 2010'을 통해 사실로 증명된 것.
아울러 최근 출시 지연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갤럭시 플레이어도 당초 수퍼 아몰레드를 탑재키로 기획했으나 수급문제로 인해 TFT-LCD로 변경됐다.
또 올해 3분기내에 국내에 선보이기로 예정돼있던 국내시장용 '바다' 웨이브폰도 수퍼 아몰레드의 수급 문제로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플레이어의 경우 시판되지 않은 상태다보니 스펙을 TFT-LCD로 변경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웨이브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스펙을 변경할 수 없는 처지다. 게다가 지난달 말까지 삼성전자 웨이브폰은 유럽에서만 98만7000대를 판매해 국내에서 수퍼 아몰레드가 아닌 TFT-LCD로 출시될 경우 국내향 웨이브의 스펙 다운그레이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수퍼 아몰레드 수급 상황이 풀릴때까지 출시를 미룰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웨이브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현재 웨이브 출시 연기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은 수퍼 아몰레드의 수급문제"라며 "지금 여건에서는 9월 국내 출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 언제 출시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도 "현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는 물리적으로 수퍼 아몰레드를 생산을 더 늘릴 수 있는 캐파가 없다"며 "이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웨이브를 연기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수퍼 AMOLED 수급에 비상으로 향후 제품출시 일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어떤식으로 현재 직면한 수퍼 AMOLED 수급위기를 해쳐 나갈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