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9일 중국 심천 푸티엔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80여개 금융기관,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국 전역에서 QDII(적격내국인기관투자가) 등이 모였으며 국내 금융업계 CEO 등 관계자 70여명이 함께 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샹핑 중국증권업협회 회장,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자본시장이 협력하면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샹핑 중국증협 회장은 “중국과 한국의 자본시장이 공동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양국 자본시장간 협력이 중요하며, 앞으로 중국기관투자자들의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자본시장 정책방향과 주요산업에 대해 정부 당국자와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교역이 빠르게 늘고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한국은 중국의 3대 교역상대국이 됐다. 하지만 양국 자본시장간 투자와 협력은 실물경제에 비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최근 QFII 및 QDII 확대를 통해 양국 자본시장간 투자와 협력이 진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상호간 영업과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해외펀드도 중국본토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홍콩에 상장된 H주 등에 간접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금투협은 앞서 지난 2008년 북경, 작년 상해에서도 '한국자본시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양국 업계 CEO들은 '한-중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 개별회사 차원에서의 상호진출과 투자 및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 노정남 대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대표, 솔로몬투자증권 김윤모 대표, 유화증권 윤경립 대표, 이트레이드증권 남삼현 대표, 스탠다드챠타드증권 정유신 대표, 예탁결제원 이수화 사장 등이 자리했다.
중국 증권업계에서는 심천 지역 최대 증권회사인 자오상증권의 궁샤오린(宮少林) 회장, 광파증권 왕즈웨이(王志伟) 회장, Bosera기금 리카이(李锴) 사장 등 20명이 넘는 CEO들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