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금리결정 여부에 따라 1170원 하향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번 9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부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금리인상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역외매도세가 상당 부분 나온 것으로 볼 때 금리인상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역외세력이 금리인 상 기대감으로 매도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새벽 뉴욕증시와 유로화가 반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9일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 기대감 속에 하락압력을 받으며 1170원 하향 테스트가 예상된다.
이후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추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하에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금리인상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 예견된 이벤트기 때문에 지난 7월과 같은 깜짝 금리인상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리동결시에는 그동안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쌓아왔던 숏포지션에 대한 커버링도 예상된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숏플레이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70원 하향 이탈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박스권 하단 이탈 시 환율의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쏠림현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당국이 금리 인상과 함께 개입에 나서며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특히 변 연구원은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강하다는 점이나, 현재 환율 레벨 등을 감안하면 하락 속도는 지난 7월 금통위보다 둔화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동결일 경우에는 숏커버 유발 가능성이 있어 1170~1200원 박스권 흐름을 더욱 굳히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금리인상시 잠시 시장이 출렁거리겠지만 그것 하나가 원/달러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원/달러 환율 트렌드는 금융시장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