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밀리면 사자가 나오고 오르면 차익실현이 나오며 좁은 등락을 보인 게 전부였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권고한 IMF의 리포트를 "당연히 참고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이 기준금리 인상의 시그널로 인식됐지만 이미 반영이 된 듯 시장에 큰 변화는 없었다.
3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65%로 5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도 각각 5bp씩 오른 4.07%와 4.43%에 장을 마쳤다.
통안물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91일물은 전날 종가인 2.61%에, 통안 1년물은 1bp 오른 3.25%에 최종 고시됐다. 2년물 역시 3.62%로 2bp 올랐을 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1.99로 전날보다 10틱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12.00에 출발한 뒤 112.0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기매물이 출회되며 111.92로 밀렸다. 그러나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다시 낙폭을 일부 되돌리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들은 7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다만 순매수 물량은 162계약을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은행과 투신도 1609계약과 929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3745계약을 순매도 했다. 보험도 79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장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하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약세폭을 일부 되돌렸고 이후 시세에 따라 저가매수와 차익실현이 번갈아 나오며 등락을 거듭했다.
다음주 입찰 및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은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를 이끌었다.
물론 김중수 총재가 전날 한국의 금리인상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IMF의 리포트를 "참고할 수 있다"고 말한 점은 금리인상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금리인상의 제시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를 선반영한 듯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체적으로 조용했다"며 "미국장의 영향으로 낮게 시작했는데 111.90초반에서는 환매가, 112.10에서는 대기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들 역시 밀리면 샀다가 111.97 위에서는 매물을 내놓았다"며 "은행이 막판 매수에 나섰는데 숏 플레이를 하다 되돌린 듯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김중수 총재가 IMF의 리포트를 참고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알고 있어서 영향이 크진 않았다"며 "위아래가 제한적이다 보니 손이 쉽게 나가기 어려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장기물 쪽으로 매도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와 입찰을 앞두고 크게 움직이기 어려워 보인다"며 "주말 미국의 지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조정의 시도가 있었지만 강도는 다소 약해진 듯하다"며 "김중수 총재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금리인상이 선반영 됐다는 인식이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브는 좀 스티프닝 해졌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다소 의외로 5년을 팔고 2년을 사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