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1개월 뒤 1.30$, 3개월 뒤 1.25$, 12개월 뒤 1.20$-8월 조사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달러에 대해 2개월에 걸친 반등을 끝낸 뒤 점진적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조사(POLL) 결과가 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독일과 프랑스의 강력한 2분기 경제성장에 힘입은 유로의 랠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난달의 로이터 폴은 결과적으로 맞는 것으로 입증됐다.
유로/달러는 지난 8월초 1.333달러까지 상승한 뒤 미국의 주택 및 고용지표 악화로 달러, 엔, 스위스프랑 등 안전통화 수요가 확산되며 이후 약 5센트 하락했다.
로이터가 63명의 외환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전망조사에 따르면 현재 1.282달러 수준인 유로/달러는 1개월 뒤 1.26달러, 3개월 뒤 1.25달러, 6개월 뒤 1.23달러, 그리고 1년뒤 1.23달러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망치(중간값)은 지난달 발표된 로이터 폴과 대체적으로 일치되고 있다.
유니크레딧의 로베르토 미알리히는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다시 등장하면서 달러를 포함한 안전통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로/달러는 기본적으로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약세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8월과 9월 두달간 연이어 로이터 전망조사에 참여한 47명의 전략가들 가운데 37명은 9월 조사에서 1개월 뒤 유로/달러 전망치를 이전과 비교해 하향 조정했다.
로이드 뱅킹 그룹의 케네스 브로는 "주간 포지션 데이터는 시장이 여전히 유로/달러에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EU(유럽연합) 경제가 악화되는 미국 경제 상황에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유로/달러의 매도 랠리(sell rallies)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거듭 밝힌다"며 "앞으로 3개월 뒤 유로/달러는 다시 1.25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게 우리의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