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주유소 등 원가절감형 주유소 보급 확대
- 자가폴 주유소 합격마크 부여 '경쟁력 강화'
- 1주일 후 예상가격 공개 '유가예보시스템' 신설
- 주유소 정보 스마트폰·내비 통해 실시간 제공
[뉴스핌=김연순 기자] 소비자의 주유 선택권 확대를 위해 주유소 가격표시판 고정설치가 의무화되고, 셀프주유소와 대형마트 주유소 등 원가절감형 주유소의 보급이 확대된다.
또 4대 정유사 대비 가격이 저렴한 자가폴 주유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편 1주일 후의 예상가격을 공개하는 '유가예보시스템'도 신설된다.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은 2일 '제70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석유시장의 소비자 선택권 확대방안'및 '유통산업 구조 효율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을 통해 지식경제부는 그동안의 공급자 확대 정책에서 수요자, 즉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를 통해 사업자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실질적인 경쟁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는 소비자들이 주유소를 선택하는 제1의 기준이 '가격'임을 감안, 주유소 가격 등 정보접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소비자가 주행 중에도 가격을 보고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주유소가 가격표시판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고정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운영중인 오피넷(Opinet)의 컨텐츠를 대폭 확대해 1주일 후의 예상가격을 공개하는 '유가예보시스템'을 신설하고, 주유소의 유형별·상표별 가격을 비교·공개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격정보, 위치, 부대시설 등 주유소 관련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이동중에도 실시간,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식경제부는 NH(농협) 등 자가폴 주유소의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여 정유사에 대한 구매협상력을 향상시키고 4대 정유사폴 주유소와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석유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가폴 주유소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일정기준에 부합하는 주유소에는 합격마크를 붙여줌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의 유연백 석유산업과장은 "자가폴 주유소는 정유사폴 주유소 보다 가격은 저렴하나 혼합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으로 판매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마크부착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NH-OIL폴(농협) 주유소를 독립브랜드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해 셀프주유소, 대형마트 주유소 등 '원가절감형' 주유소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셀프주유소는 전체 영업주유소(1만2918개)의 2.5%(326개)에 그치지만 판매물량은 4.8%(119백만㎘/월)에 해당해 높다. 최근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원가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가추세에 있다.
정부는 신설주유소의 셀프화는 물론, 기존주유소의 셀프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주유소의 경우 3개 대형마트에서 9개 주유소 운영중으로 지난 6월 기준으로 평균가격은 리터당 70-81원이 저렴하고 판매물량은 휘발유18-24배, 경유7-10배에 달한다.
다만 인근 주유소의 반발과 지자체의 진입규제로 추가 신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마트 주유소는 유가인하 측면과 지역주유소 피해 간의 균형을 위해 지역별 주유소와 차량수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