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황 연구원은 "의무약정이 수반된 정액요금제 효과로 인해 미래수익은 충분히 담보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가입자 경쟁을 통해 스마트폰 보급율이 빠르게 높아진다면 단위당 ARPU가 상승하며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 8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7월보다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8월 이동통신 부문의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총 83.4만명을 기록하였다. 7월의 92.2만명보다는 약 8.8만명 가량 감소한 수치이나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사별 번호이동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1.0%, KT가 35.2%, LG유플러스가 23.8%를 기록하였는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KT의 점유율은 2.9%p 상승하였다. 번호 이동을 통한 순증 가입자는 SK텔레콤이 0.2만명, KT 0.3만명을 기록하였고, LG유플러스는 0.5만명 수준의 가입자 이탈이 있었다. 치열한 번호이동 가입자 모집 경쟁에도 불구하고 순증 가입자 규모 및 점유율 측면의 변화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경쟁강도 심화국면 당분간 지속될 듯
과거의 시장경쟁이 주로 2분기에 집중되었다가 하반기 들어서면서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인 반면, 올해의 경쟁은 2분기 보다는 3분기 이후 더욱 집중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의 경쟁국면이 스마트폰 가입자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단말기들의 출시가 하반기 이후에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6월 말 출시된 갤럭시S의 판매량이 총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것도 3분기 경쟁강도 심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9월 이후에도 당분간 가입자 모집경쟁은 치열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중순 아이폰4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단말 제조사들의 후속 스마트폰 출시 또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 High-ARPU 수반된 스마트폰 가입자 경쟁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경쟁과열로 인해 통신사업자들의 단기적인 마케팅비 부담은 상존하는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는 의무약정이 수반된 정액요금제 효과로 인해 미래수익은 충분히 담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설적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경쟁을 통해 스마트폰 보급율이 빠르게 높아진다면, 단위당 ARPU가 상승하며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다소 낮추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가입자 모집 경쟁은 High-ARPU가 수반된 스마트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아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