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성장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중수 총재는 "세계경제의 경우 아직 금융위기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면서도 "더블딥의 가능성을 0% 확신할 순 없지만 크지않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정책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한은은 물가안정이 목표이긴 하지만 물가만 볼수 없다"며 "정책협조 등 다른 경제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국회 경제정책포럼에 참석 "우리경제는 내년 잠재성장률 수준인 4.5%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이런 성장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도 끌어 올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중수 총재는 "현재 물가는 한은의 인플레이션 타케팅인 3%가 안 되지만 내년에는 넘어갈 듯하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이 내년 말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장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다른 나라보다 올라가고 있다"며 "현재 인플레를 감안하면 (정책금리) 0%수준"이라며 "통화정책기조는 매우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책금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중수 총재는 "현재의 2.25%가 가장 적절한 수준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며 "물가안정이 목표긴 하지만 물가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제변수도 고려해야 하고, 정책협조 필요하다며 "현재의 2.25%에서 더 높일 가능성을 말하긴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물론 통화신용정책은 금통위에서 독자적,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총재는 또 GDP는 높은데 실제체감경기가 떨어지는 데 대해 "수출주도의 성장이 내수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GDP보다는 소득이 중요한데 현재 교역조건 악화로 무역손실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계부채가 소비여력을 위축시킬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DTI규제 완화가 가계부채증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DTI를 20~30%정도가 쓰고 있다"며 "현재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효과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DTI규제완화가 부채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현재도 많이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 부채가 실질적으로 늘어날 것인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김중수 총재는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사람들의 기대치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면 거래가 안 된다"며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치판단보다는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며 "(정책당국이) 급격한 하락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