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소규모 은행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형 은행들의 경우 대손충당금 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FDIC가 관리하고 있는 약 7000개 이상의 은행들은 지난 2/4분기 216억달러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억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순익은 지난 2007년 3/4분기 이후 최대치로 금융위기로 벼랑 끝까지 몰렸던 은행업종의 회복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쉴라 베어 FDIC 의장은 "거의 3개 은행 가운데 2곳이 연간 기준으로 실적이 증가했다"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더 많은 은행들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2/4분기 회수 불가 여신 규모는 2억 1400만달러 줄어들며, 지난 2006년 4/4분기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형은행들의 자산 규모도 115억달러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4.5% 하락, 기업에 대한 대출 기준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둔화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문제은행 리스트에 올라있는 은행들의 숫자도 17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FDIC의 문제은행 리스트에 속한 은행들의 숫자는 기존 775개에서 829개로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1993년 3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FDIC는 이들 은행의 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문제 은행들의 전체 자산 규모가 하락하고 있어 더 많은 소형 은행들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정책 입안의 기준이 되는 시중대출 규모는 건설업과 신용카드 대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직전분기 대비 1% 대 하락했다. 이로써 대출 규모는 최근 6개 분기 가운데 5개 분기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