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약사 젠자임,佛 사노피아 인수제안 거부…제약업종 상승
*양호한 유로존 경기신뢰지수 불구 투자심리 안 풀어져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예상을 상회하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와 활발한 M&A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우려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풀어지지 않음에 따라 지난 2거래일간 이어진 상승랠리를 지속하지 못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30일(현지시간) 0.08% 내린 1025.48로 직전거래일의 종가에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장을 접었다.
독일의 DAX지수는 0.6% 하락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0.5% 떨어지는 등 유로존내 주요국별 지수도 모두 내림세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증시는 서머 뱅크 홀리데이로 하루 휴장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위원회(EC)는 월간 서베이 결과 8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가 101.8포인트로 직전월 하향조정된 101.1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당초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101.7보다 양호한 수치로, 2009년 3월 최저치 64.6을 기록한 이후 5번째 개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양호한 지표도 투자자들을 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특히 영국 증시가 공휴일로 하루 휴장함에 따라 유로퍼스트300지수상의 이날 거래량은 90일 이동평균의 48.4%에 불과했다.
EXT 캐피털의 세일즈 트레이더 매튜 브라운은 "영국 증시 휴장으로 거래는 지극히 한산했고, 투자자들은 M&A외에는 달리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그나마 M&A 바람이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유럽증시를 지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 3위의 제약업체인 프랑스의 사노피아벤티스가 제안한 185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 제안을 미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젠자임이 거절했다는 소식이 나온 후 제약업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매수세가 형성됐고, 사노피아의 주식은 0.9% 상승했다.
프랑스의 재벌그룹인 사프란(Safran)이 프랑스 항공기부품 제조업체 조디악(Zodiac)을 상대로 높은 프레미엄을 제시하며 인수합병에 나섰다는 라 트리뷴지의 보도에 조디악의 주식은 장중 한때 11.1%까지 치솟은 끝에 10% 상승한 종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프란 측은 신문 보도내용을 부인했고, 조디악은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장 중반에 미국 상무부는 7월 미국의 개인소비가0.4% 증가하며 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시장의 예상을 소폭 웃돌았고 개인소득은 0.2% 증가, 보합세를 보였던 직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가파라졌으나 당초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발 경제지표에 대해 유럽증시는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