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공격적인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장초반 대량 매수에 나선 점은 가격부담에도 불구,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를 어렵게 하는 듯했다.
하지만 은행쪽에서 1만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는 등 공격적인 매도에 나선점은 시세를 빠르게 끌어내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7분 112.01로 전날보다 11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12.06에 출발한 뒤 112.03까지 밀려났으나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12.12로 올랐다. 하지만 이내 은행들의 매도물량이 거침없이 쏟아지며 낙폭을 확대해 111.95까지 밀려났고 현재는 소폭 되돌림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현재 은행의 순매도 규모는 8150계약. 한대 1만 648계약까지 순매도 규모를 확장하기도 했다.
초반 30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은 1710계약으로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증권과 개인은 4460계약과 1550계약을 순매수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본적으로 많이 밀리긴 어려운 장에서 외국인이 대량 매수로 가격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은행이 매도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분위기가 변한 상황이고 일단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5일선까지 밀려난 뒤 저가매수가 들어왔고, 외국인들이 개장직후 3000계약 이상 매수한 점도 심리적으로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듯했는데 은행의 공격적인 매도가 이어졌다"며 "현재는 외국인도 순매수를 줄여놓은 상황이라 뭐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권은 전날매수를 정리하면서 금리인상 시그널에 주목해 숏베팅을 더한 것 같다"며 "외국인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향후 방향을 결정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은행이 초반 엄청나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외국인이 포지션 노출을 꺼려 물량을 외은으로 넘기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