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김 연구원은 "당장 이러한 불황심리를 되돌릴 수 있는 변화들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긍정론을 위해서는 계속 강조해왔듯이 미국 고용지표 개선, 그리고 중국, 또는 한국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기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실제 경기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 과도한 비관론을 하회하는 실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최근 미국과 한국 채권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미국 주택경기 침체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경기 비관론을 지지하고 있다. 당장 이러한 불황심리를 되돌릴 수 있는 변화들이 예상되지 않는다. 긍정론을 위해서는 계속 강조해왔듯이 미국 고용지표 개선, 그리고 중국, 또는 한국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기대되어야 한다. 비관론을 지지하는 변화는 가까이에 와 있는 반면 긍정론을 불러일으킬 변화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듯 하다.
미국경제의 침체압력은 과연 심각한 것인가? 주택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고용이 다시 나빠지고 있는 한 침체 압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을까? 아니다. 현실보다 주택 및 고용지표들은 더 안 좋아 보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주택구입에 대한 보조금제도의 중단 이후 주택판매의 감소, 인구센서스 종료 이후 취업자수의 반락과 같은 요인들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하지만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다는 것과 부정적인 지표를 대했을 때의 심리적 효과 때문에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책효과에 따른 일시적 변동요인과 Base effect를 제거하고 본다면 최근에 후퇴한 지표들이 이전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경제가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지금 우리가 대하는 지표들이 하반기중에 볼 수 있는 최악의 지표일 가능성이 오히려 더 크다.
또 다른 걱정은 떨어지는 채권금리이다. 금리 하락은 경기악화를 반영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금리하락은 경기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풍부한 유동성 요인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한국 국채 모두 외국인매수가 가격 상승의 동력중 하나이다. 이들 외국인 채권투자자들은 타국의 경기악화에 베팅하기 보다는 더 나은 투자대안을 찾고 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국채를 사는 당사자들의 자국 경기상황이 오히려 더 나쁘다.
현재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실제 경기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비관론을 하회하는 실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많은 사람들이 비관론에 비중을 둘 때 역발상적 사고로 경기개선 가능성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