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하나는 꼭 얻어가야 겠다"는 듯 강사의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5일 아침 찾아간 하반기 ‘SK 상생 CEO 세미나’개강 현장모습이다.
‘상생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중소 협력업체 CEO들의 경영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한 전문 교육과정이다.
SK가 지난 2006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개설한 협력업체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SK 상생 아카데미’의 한 과정이다.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은 CEO들의 사정을 감안해 매 기수 월 1회 조찬 세미나 형태로 5개월간 운영된다.
국내 각 대학의 유명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경영전략, 마케팅, 리더십,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SK그룹에 따르면 2007년 첫 과정이 열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1335명의 CEO들이 수료했다.
이날 개강한 올 하반기 과정에는 SK에너지, SK텔레콤 등 각 계열사의 협력사 CEO 70여명이 수강 등록을 했다.
첫 강의 주제는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연세대 경영학과 이호욱 교수가 강사로 나서 열강을 펼쳤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동일산업의 김상년 대표는 "요즘 화두인 ‘상생’을 위해 자금지원이나 기술협력도 중요하지만 SK아카데미처럼 회사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소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전 환율이 크게 문제되었을 때 관련 지식이 없어 갈피를 못잡았는데 전문가 강의를 듣고 대응전략 마련에 큰 도움을 받은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석자들 역시 "시의성 있는 주제와 깊이 있는 강의 내용 덕분에 회사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인문학 분야까지 아우른 강의로 통찰력을 키우는 데 더할 나위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SK상생아카데미’는 “일회성 상생 프로그램 보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본질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라 지난 2006년 처음 문을 열었다.
이 교육과정을 주관하는 SK아카데미의 장종태 리더십센터장은 “(중소기업에)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기 보다는 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믿음에서 공들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