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가치투자 열전③-1] 윤창보 "보수적인 고집쟁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주식투자 방식을 크게 모멘텀 투자와 가치 투자로 구분한다. 모멘텀 투자란 장세가 상승세냐 하락세냐 하는 기술적 분석과 시장 심리 그리고 분위기 변화에 따라 추격매매하는 것이다.

반면 가치 투자란 기업의 자산가치, 수익가치, 성장가치 등을 분석하고, 이에 비해 가격이 낮을 때 사서 적정한 가격에 다다르면 파는 것.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이 대표적인 가치투자자로 꼽힌다.

국내에도 여전히 소수지만 가치 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이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대표적인 가치 투자자로 꼽히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투자 철학과 성과, 고민과 꿈을 들어보았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저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고집스러운 면이 강합니다. 원칙이 정해지면 꼭 지킵니다"

20년 넘도록 주식 운용의 한 길을 걸어온 장인의 기운이 느껴지는 자기소개였다.

윤창보 G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전무)은 지난 1988년 말 제일증권(현 한화증권)에 입사, 주식운용부에 배치받으며 운용의 길로 들어섰다. 그 이후 한번의 외도도 없이 주식운용 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국내에 선물이 처음 도입될 때 미국으로 1년 정도 공부하러 간 적은 있었죠. 하지만 그때도 미국에서 운용을 했어요"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20년이 넘게 한 가지일을 해서 이젠 다른 일을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며 "가능하면 오래,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감사하게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이쪽 동네는 공부도 잘하고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요. 이 자리가 로비만 잘한다고 붙어 있을 수 있는 자리는 아니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익률로 냉정하게 평가받는 펀드매니저 세계에서 실력으로 승리의 길을 걸어왔음을 은근히 드러낸 것이다.

윤 전무는 매니저의 제일 중요한 덕목으로 '원칙을 정한 이후에 잘 지킬는 것'이라며 원칙과 신뢰를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해요. 내가 산 주식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안됩니다. 확신이 있어야 빠지면 또 살 수 있어요"

◆ "헐값에 사서 제값에 판다"

"단순히 저(低) PER주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투자라고 하면 저는 가치투자가는 아닙니다. 시장이 잘못 읽는 종목을 헐값에 사서 제값에 파는 것이 가치투자입니다"

윤 전무는 가치주라는 것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다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가치투자는 低 PER주, 중소형주, 배당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지적했다.

"물론 싼 주식만을 사는 것도 가치투자는 아닙니다.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다면 지금은 비싸보여도 충분히 살 용의가 있어요"라며 '꾸준한 이익'에 힘주어 말했다.

꾸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윤 전무는 '이익의 항상성'이란 말로 표현했다. 즉, 지속가능한 이익을 내는 기업의 주가가 가치보다 낮을 때 사서, 가치에 이르렀을 때 파는 게 윤 전무의 투자방식이다.

현재 발표된 기업의 이익이 앞으로 3년 또는 5년 정도의 지속할 수 있느냐를 예측하고, 이를 기준으로 싸냐 비싸냐를 판단해야한다는 얘기다.

그의 투자방식이 타 가치투자가들과 다른 점은 '선택과 집중'이다. 보통 가치투자 펀드들은 일반 펀드의 2~3배인 100~150개 종목을 편입해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윤 전무는 다른 액티브 펀드처럼 종목수를 50개 내외로 유지한다. 그중에서도 20%의 종목이 수익률을 올려준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대표적인 경험이 LG전자였다.

"LG전자가 2000~2001년도에는 1만원 아래에 있었어요. 이거는 싼거다 싶어서 집중했죠. LG전자가 더 빠질 데가 있겠냐 싶었어요"

이렇게 집중 매수한 LG전자가 농협중앙회에서 업계 처음으로 준 일임해준 계좌의 수익률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헌을 했다.

관련기사☞
[가치투자 열전①-1] 이채원 부사장 "난 겁쟁이"
[가치투자 열전①-2] 이채원 "거꾸로 생각하라"
[가치투자 열전②-1] 허남권 "워런버핏 몰랐다"
[가치투자 열전②-2] 허남권 "바보소리 듣기 부지기수"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