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에서 PF 대출 모범 규준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최근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증가 우려가 커진 게 시장분위기다.
대신증권은 추가 충당금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는 이유로 우선 CㆍD등급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일 경우 은행들이 이미 대부분 건전성을 요주의이하로 분류하고 있고, 적립률도 19% 이상 기적립돼 있기 때문에 충당금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B등급 건설사가 시공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실사에 따른 건전성 재분류에 따라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성 평가가 악화우려로 분류되는 경우에는 건전성이 요주의로 재분류되면서 충당금 추가 적립 의무가 생길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성 평가로 악화우려로 분류될 수 있는 요인들은 기존에 각 은행들이 PF 대출의 건전성을 분류하면서 정상으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운 조건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범 규준 개정안으로 PF 대출의 건전성이 크게 하향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
현재 은행 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와 충당금 적립률은 충분히 보수적이라고 했다.
6월말 대신증권의 분석대상 유니버스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약 34.5조원(ABS/ABCP 매입약정 포함), PF 대출 충당금 잔액은 약 2.5조원으로 PF 익스포져 대비 평균 충당금 적립률은 약 7.3%인 것으로 추정했다. PF 대출 충당금 잔액 약 2.5조원은 전체 기업여신에 대한 충당금 잔액 13.1조원대비 약 19.2%의 비중으로 기업대출 대비 PF대출 비중인 8.9%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은행 평균적으로 PF 익스포져에 대해 약 28.0%를 요주의이하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PF 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와 충당금 적립률은 충분히 보수적인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전체 총여신대비 충당금 적립 잔액 비중이 각각 5.8%와 1.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PF 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은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은행주에 대한 센티멘트가 크게 약화되어 있지만 기존의 은행주 반등에 대한 기대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우선 시장 우려와 달리 PF 대출 모범 규준 개정안에 따른 추가 충당금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 어닝모멘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니버스은행의 3분기 순이익을 2분기 대비 204.8% 증가한 약 2.7조원으로 추정했는데 소폭의 추가 충당금을 감안해도 2.5조원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ROE 개선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했다.
8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추석인 9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면은 있지만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는 최근 한국은행장의 코멘트로 볼 때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한국 국채 매입으로 장기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는 점도 은행 순이자마진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정부분의 DTI 규제 완화를 포함하는 부동산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경우 은행주에 단기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따라서 지금은 은행주를 버릴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할 시기로 판단했다.
2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3분기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KB금융과 우리금융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