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300 1개월래 최저종가 기록
*광산주, 은행주, 원자재 관련 종목 타격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한산한 거래속에 1개월래 최저 종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예상을 크게 밑도는 미국의 저조한 7월 주택지표가 경기회복속도 둔화 우려를 부채질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일종가대비 1.64% 하락한 1019.52를 기록하며 1개월래 최저종가를 작성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5% 떨어진 5155.95를 마크했고, 독일의 DAX지수는 1.3% 빠진 5935.44, 프랑스의 CAC 40 지수가 1.75% 주저앉은 3491.11을 찍는 등 유로존내 주요 국별 지수도 일제히 약세로 장을 접었다.
이날 증시를 다운시킨 최대 악재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7월 기존주택매매지표였다.
NAR에 따르면 7월의 주택매매는 연율 383만호로 6월의 526만호(하향수정치)에 비해 27.2%나 급감,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70만호를 크게 밑돌았다.
27.2%의 감소율은 전문가 예상치 12% 감소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NAR의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옥토퍼스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투자담당자 로사르 멘텔은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올해 첫 2개 분기 동안 우리가 목격했던 증시의 체력이 다음의 2개 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사라졌기 때문에 증시가 미국의 주택지표에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택지표로 재확인된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날 건설과 원자재 관련 주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우선 달러 강세와 수요 감소 불안감이 겹쳐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광산주들이 추락했다.
칠레의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는 연간 생산 목표치를 하향조정한 후 1.46%의 주가하락을 기록했고, BHP 빌리턴, 앵글로 아메리칸, 리오 틴토, 엑스트라타 등의 주가도 1.48%~4.282% 사이의 낙폭을 기록했다.
인도의 베단타 리소시즈는 당국이 동부지역에서의 보트사이트 채굴을 허용하지 않아 주가가 7.61%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우려로 원유가격이 1% 이상 하락,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력한 하강 압박을 받으면서 스톡스 유럽 석유 및 휘발유지수는 2.27% 떨어졌다.
유로존 블루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은 1.74% 하락한 2614.54를 기록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4월 고점과 5월 저점 사이의 피보나치 23.6% 되돌림 구간에 해당하는 2585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금융주들도 부진, 바클레이즈와 로이즈,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등 대형은행들의 주가는 1.42%에서 3.6% 사이의 낙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