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등 여전히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통위를 전후로 채권 금리가 중ㆍ장기물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경계감이 매수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고 3년 기준으로 금리가 연저점 돌파를 앞두고 있는 등 채권을 매수하기에 절대금리 수준 역시 부담스러워 보인다.
이런 요인들로 실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 시도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대기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되며 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한은 총재 발언이나,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이 밀리지 않고 있는 점이 채권 투자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는 미국의 경기둔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실물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증대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채권 강세 분위기를 견인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이 이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견조한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해 채권을 공격적으로 사기도, 금리 하단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 금리 수준이 낮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금일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및 주택관련 지표가 익일 국내 채권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금리 적응 과정 속에서 기간 조정 양상이 이어질 수 있어 보이나, 이후 채권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