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 - 몸집은 작지만 매우 빠르고 결정력이 뛰어나
[뉴스핌=노종빈 기자] 현재 미국 뉴욕 증시는 '울프(wolf)마켓'이다.
현 장세는 강세장을 의미하는 '불(황소)마켓' 이나 약세장을 의미하는 '베어(곰)마켓'도 아닌 '울프(늑대)마켓'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표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최소한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는 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울프마켓'의 특징은 박스장 형태를 보이나 변동성이 높고 반전도 갑작스러운 장세여서 무엇보다 발빠른 투자결정을 요한다.
'울프마켓'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BGC 파이낸셜의 마이클 퍼브스 파생상품 리서치 부문 대표는 "최근 장세는 펀더멘털에 기인한 종목 선정이 어렵고 단기 투자결정이나 기술적 분석이 더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세를 설명하기 위한 동물로 황소와 곰이 아닌 또다른 동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늑대는 황소나 곰보다 몸집은 작지만 매우 빠르고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지난 4월 고점인 1225포인트를 연말까지 돌파할 것이라는데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2/4분기 실적 강세와 중국 등의 수요 강세로 인해 S&P 500 지수가 최저 1010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의 시장변동성지수(VIX) 역시 25에서 35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들어 뉴욕 증시는 매우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장중 등락이 비교적 큰 모습이며, 9월 이전까지는 거래는 그다지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연파트너스의 로버트 패블리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 투자자들이 휴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경기침체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BGC의 퍼브스 대표는 "뉴욕 증시가 거시경제 지표에 좌우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장 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에 따른 프로그램형 매매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 장세는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 분석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퍼브스는 "뭔가 중요한 것이 결여된 듯한 시장 흐름에서는 기술적인 분석이 세력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경제회복 신호와 같이 뚜렷하게 장세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요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올해 말까지는 '울프마켓'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