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부산이어 대구은행도 단독지주사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부산은행 공식화한 가운데 대구은행 적극검토 돌아서
- 경남은행 단독인수에 절실하고 중형지주사 경쟁 점화
- 설립요건충족도 등 부산이 앞섰지만 레이스 초반불과


[뉴스핌=변명섭 기자] 부산은행이 단독 금융지주사 설립을 공식화하고 나서 그동안 지방은행 공동지주사 설립을 유지하던 대구은행도 단독 지주사 추진 쪽으로 돌아설 움직임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부산과 대구 모두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으로 다른 지방은행을 인수하기에는 투자가능 규모가 충분치 않은 등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지주사 설립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어느 한쪽이 단독 지주사 설립을 가시화하는 마당에 지방은행계 중형금융지주사 경쟁으로 맞불을 놓지 않을 수도 없으므로 종합금융그룹화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두텁다.

부산은행은 3~4년 전부터 금융그룹화 전략 기반에서 지주사 설립과 경남은행 인수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반면에 대구은행은 공동지주사를 추진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단독 지주사 적극검토로 돌아선 상황이어서 두 은행간 경쟁 레이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 경남은행 인수 위한 지주사 설립 맞불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총 자기자본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부산은행이 2조원, 대구은행이 1조 7000억원 가량이다.

현행 은행법상 은행이 다른 은행을 인수할 경우 총 자기자본의 30%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 자기자본 100% 범위 안에서 M&A에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이점이 돋보인다.

시장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경남은행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고 지분 50%+1주의 인수를 가정할 때 인수자금은 총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인수를 위해 증자가 불가피하더라도 지주사로 전환 후 인수하게 되면 부담은 대폭 줄어들게 되는 것.

지주사 전환 없이 경남은행 인수여력 확보를 위해 증자에 나서는 것보다 적정수준의 자본확충과 더불어 지주사로 전환하는 편이 인수 경쟁엔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도 부각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부산은행은 지주사 설립을 3~4년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미 BS캐피탈과 BS증권을 설립했고 저축은행 인수도 타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 단독 금융지주사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는 사실을 공시를 통해 밝혔고 금감원과 이와 관련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그간 일본 지방은행의 지주사 설립에 대한 벤치마킹을 꾸준히 해왔고 준비를 철저히 해온 만큼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지주사 설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도 지방은행 공동지주사를 설립하는 안도 열어둔 채 내부적으로 단독 금융지주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부터 지방은행 공동지주사 설립을 적극 추진했고 이같은 안은 현재도 유효하다"며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단독 지주사 설립도 내부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부산 발빨랐던 만큼 초반 레이스 앞서자 대구 뒷심에 주목

뒤늦게 대구은행이 단독 지주사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나섰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부산은행이 좀 더 이른 시점에 지주사 설립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은 공동지주사를 세워 경남은행 인수 등에 뜻을 이루려 했으나 부산은행이 거부하고 다른 지방은행들이 미온적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택은 외길 수순에 가깝다는 게 금융계의 일반적 시각이다.

부산은행을 뺀 나머지 은행들과 함께 공동지주사를 설립하겠다는 카드를 여전히 들고 있긴 하지만 여러 은행과 추진하다보면 의사결정 과정 등 시간이 촉박하다.

이 때문에 적어도 단독지주사 설립 병행추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은행의 경우는 금융그룹화 진전이 아직 미미하고 지주사 설립 역시 공동지주사 마스터플랜 외에 구체화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정보사를 자회사로 갖추고 있는게 전부인지라 현재 상황에서 부산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금융지주사 전환에 성공한다손치더라도 비은행 분야 포트폴리오 면에서 뒤처져 있다.

부산은행은 선물사의 금융투자업 전환, 캐피탈사 설립 등으로 규모면에서나 비즈니스 모델상 균형미 등에 큰 진전을 이뤘다.

게다가 부산은행은 지주사 설립을 놓고 금감원에 구체적 문의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머지 않아 설립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익명을 부탁한 금융계 한 인사는 "부산은행은 지주사 설립을 위한 준비기간이 길었고 대구은행은 짧은 기간에 지주사를 단독으로 설립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주사 설립을 통한 경남은행 인수는 부산은행이 앞서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평가에 대구은행 관계자는 "어차피 큰 판으로 보면 지역기반 종합금융그룹화로 대형화 겸업화 경쟁에서 활로를 찾는다는 것이 멀고 긴 레이스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제 겨우 초반인데 조금 앞섰다고 해서 승부를 점치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강조했다.

부산은행, 대구은행 어느 쪽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자산규모 50조원이 넘는 거대 지방은행계 금융그룹 탄생이 좌우될 예정이다. 당연히 금융계와 시장참여자들은 이들의 레이스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