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자금을 되갚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이달 초 AIG는 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회사채 발행을 비롯한 유가증권의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237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는 의사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AIG 측은 이에 대해 확인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다.
AIG는 특별히 자금 조달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말 이전에 채권을 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IG가 여전히 13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는 막대한 납세자의 지원금을 상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며, 따라서 이번 채권 발행의 성공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AIG가 외부로부터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AIG 측은 정부의 채무 가운데 상당량을 재융자 방식 등을 통해 조달하려는 계획은 없는 상황으로 관측되지만 시장 상황이 우호적일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채권발행이 성공한다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의 일부분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금의 만기는 오는 2013년 9월이다.
AIG의 2015년 10월 만기 채권은 달러당 99센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수익률은 5.3%로 유사한 조건의 미국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4% 포인트 정도로 알려졌다.
시장분석업체인 마켓엑세스에 따르면 올해 초 AIG 채권은 1달러당 86센트에 거래됐고 수익률은 8%대를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사이츠의 롭 헤인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AIG를 다른 보험업체보다 더 위험하다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소액의 채권발행을 통해 시장 투자자들의 수요와 반응을 체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