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 파생상품은 이번 유렉스 연계거래로 인해 아시아와 북미, 유럽에 걸쳐 전세계 24시간 거래 체제가 완성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서울사옥에서 유렉스 거래소 대표단과 함께 유렉스 연계 코스피 200 옵션시장 개장에 관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거래소의 김인수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는 "지난해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거래에 이은 이번 유렉스 연계거래 개장은 세계적 유동성을 자랑하는 코스피200 지수 상품이 시간적, 지리적 제약을 초월한 글로벌 상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이번 코스피200 옵션거래 연계로 한국거래소가 CME, 유렉스에 버금가는 국제 파생상품거래소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다.
이에 마이클 피터스(Michael Peters) 유렉스 상임이사 역시 "이번 연계사업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피 200옵션 연계거래가 향후 한국, 아시아, 유럽의 파생상품시장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렉스의 아시아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국거래소와의 회원 지원 및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와 유렉스는 지난 2007년 1월 파생상품 시장연계를 포함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수차례의 실무 협의를 거쳐 드디어 양 상호협력의 실질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세계 파생상품시장의 양대축인 CME, 유렉스와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제적 역량 강화도 기대된다.
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CME와 공동으로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오는 30일 코스피200 옵션 글로벌 거래가 개시되면 양 시장간 연계전략 등 시너지효과를 통한 거래 활성화가 예상된다.
김 본부장보는 "이미 상장된 코스피200선물과 연계해 위험관리, 차익거래 등의 다양한 거래전략이 가능할 것"이라며 "24시간 거래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코스피200 옵션에 투자하려는 신규 투자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야간 미증시의 결과에 좌우되는 전일종가와 당일시가 차이(Gap) 리스크 관리 또는 옵션이나 ELS, ELW 등 변동성 파생상품에 대한 유용한 헤지 수단으로의 기능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시장참여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개장초기에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이 유동성 공급을 주도할 것이나, 야간 지수선물과 옵션을 통해 양방향 헤지가 기능해짐에 따라 증권사의 시장참여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외에도 코스피200 옵션의 글로벌 거래가 가능해지면 적정한 옵션 가격산출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익거래와 스프레드거래 기회도 늘어난 것이라는 관측이다.
야간에는 현물시장이 없어 주간에 비해 비정상적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므로 야간에 지수선물과 옵션을 이용한 차익거래 또는 스프레드 거래 기회가 늘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거래소는 현재 코스피200 지수 파생상품의 24시간 거래 체제가 순조롭게 정착되면 향후 면밀한 투자수요 조사를 통해 통화선물과 금리선물 등 다른 상품군으로도 24시간 거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