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17일 주재한 주택금융회의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주택금융에 대한 개혁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핌코의 빌 그로스는 특히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을 통해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보유자들의 리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는 현재 6% 수준의 대출 이자를 5% 이하로 줄이도록 하는 것이 그 골자다. 이를 통해 미국 자금시장에는 500~600억달러의 추가 유동성이 유입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들어 경기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모기지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모기지 시장의 대대적인 개혁 필요성이 언급돼 왔다.
특히 모기지 대출자들이 매달 지출하는 이자 비용을 줄여 모기지 상환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미국 경기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같은 모기지 개혁 움직임은 모기지담보증권(MBS) 투자자들에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높은 금리로 책정된 기존 MBS 증권들에 대해 수정된 낮은 금리를 적용할 경우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파인리버캐피털의 스티브 쿤 애널리스트는 "빌 그로스가 언급한 모기지 개혁안이 모기지 투자자들에게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며 "시장은 이같은 움직임이 조만간 시행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패니메이 MBS 6% 쿠폰 가격이 지난주 109에 거래됐던 것이 현재는 107 3/4에 호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헤지펀드닷넷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월간 모기지를 거래하는 헤지펀드 지수는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