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금요일의 종가대비 0.02% 하락한 1045.47로 마감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1% 상승한 5276.10을 독일 DAX지수는 전거래일 종가에 비해 0.16포인트 오른 6110.57로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7% 하락한 3597.60을 마크하는 등 유로존 내 주요국별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소폭 상승한 채 출발한 유럽 증시는 2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이 전문가의 예상치인 2.3%에 훨씬 못미치는 0.1%를 기록한데 따른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반전됐다.
수요감소 예상으로 지난주 폭락한데 이어 16일 오전장 내내 배럴당 75달러선에 머물고 있는 낮은 유가로 에너지 종목 전체가 흔들린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영국의 대형 석유업체인 BP의 주가는 미국 앨러배마 주가 멕시코만 원유 유출사건과 관련,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천문학적인 소송경비에 대한 경계심으로 급락, 1.60%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각각 최저 1.6%~2.5% 사이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제조업동향을 보여주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7.1을 기록, 7월의 5.08에서 2.02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8.0에 미치지 못한 것도 유럽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런던에 위치한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글로벌 수석 투자담당자 리처드 로케일은 "최근의 지표들로 보아 고용시장 개선상황이 몇개월 후퇴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