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때 1800선 돌파를 바라보던 지수는 172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했다.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174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연관돼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지만 추세적인 매도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16일 "미국경기에 대한 우려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추세적인 매도세의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가 일정부분 프로그램 매매와 연결돼있고 일부는 투기성 매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많은 부분이 차익 실현 물량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제 지표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매도 기조는 유지 될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도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한국시장의 PER가 낮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장기간 지속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기업의 이익 성장세 하반기에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외국인의 자금 흐름은 환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일시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올해들어 유럽시장의 우려가 나온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이 추세적으로 매도한 경우가 없다"며 "최근의 매도세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매도세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배팅한 외국인들이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오는 매물이 많다"며 "매도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