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幕前幕後]팬택도 하는데 LG는 왜 못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세 판단 실수+ 피처폰 성공경험 안주
삼성전자의 맞수 LG전자는 국내 대표기업 답지않은 '어닝쇼크'수준의 올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5조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상황이어서 더욱 충격이 컸다. 어닝쇼크의 진앙은 스마트폰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LG전자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도대체 세계 3위의 휴대폰업체인 LG전자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왜 팬택도 만드는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못만든다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오는가.

LG전자 2분기 어닝쇼크의 주범인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휴대폰업계에서는 마치 퀴즈 맞추기식의 다양하고 호기심어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세계 3위의 휴대폰업체가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10위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것에 우려의 시선을 보인다.

세계시장에서 그동안 명성을 쌓은 LG전자가 유독 스마트폰에 있어서만은 이해가 힘들만큼의 실기(失期)맹점을 노출, 상식적으로 잘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가장 많이 들리는 얘기는 LG가 대세를 잘못 읽었다는 것이다.

애플이 2007년 6월 아이폰을 전세계에 출시한뒤 만 3년간 휴대폰의 역사를 새로 쓰는 동안, LG는 애플발 '스마트폰 열풍'을 줄곧 간과해왔다는 목소리가 높다.

휴대폰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SK텔레콤처럼 작년 말에만 준비를 했어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한편에서는 LG전자의 경영진이 일찌감치 美 마이크로소프트에 줄을 서서 구글, 애플 등 다른 모든 가능성이 애초에 배제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모든 휴대폰 개발 자원을 마이크로소프트쪽에 집중하는 동안 세계 스마트폰시장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급변했다.

초콜릿폰 등 일반 휴대폰에서 경험한 성공 경험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변화를 방해했다는 의견도 있다. '레이저'라는 혁신적 휴대폰으로 성공한 모토로라가 후속모델 개발을 게을리해 결국 '레이저 덫'에 걸린 것과 LG전자의 경우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LG의 스마트폰사업을 보는, 이러한 여러 시각에는 모두 나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현상들을 관통하는 더 중요하고 핵심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다양한 분석중 눈길을 끄는 것은 "우선 LG가 위기 상황을 판단함에 있어 의사결정이 느리고 또 우유부단하다"는 지적이 업계안팎에서 나름 설득력을 지니고 자리잡고 있다는 것.

한국 기업의 장점중 하나는 오너십 경영을 토대로 한 빠른 의사결정인데, LG의 스마트폰 전략에는 이같은 장점이 빠져있다는 지적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LG전자의 의사결정시스템을 들여다 보면 문제가 다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지휘하는 LG전자의 특징중 하나는 컨설팅 경영, 6명의 C레벨(CFO, CMO 등) 외국인 최고위 임원의 중용으로 규정지어진다. 이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글로벌 스탠더드에 명분 속에서 도입 당시에는 그럴듯했다.

그러나 다단계의 의사결정 체계, 언어 장벽, 검토와 분석을 통한 경영은 스피디한 시장 상황에 전혀 맞지 않았다.

만약 컨설팅만으로 회사가 잘된다면 리만사태 등 금융위기는 오지 않았을 것이며 美 본토에 있는 모토로라는 삼성전자와 노키아를 제치고 부동의 세계 1위자리에 올라야 할 것이다.

LG는 외국인 임원들이 대거 스카웃된뒤 같은 회의를 한번은 외국어로 한번은 한국어로 두번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데이콤과 LG텔레콤을 거치며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에 익숙한 리더십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가격 결정권자가 돼야하는 글로벌 기업 경쟁시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음미해야 한다.

인재를 보는 시각도 비용대비 효과로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능력이 어디 한눈에 파악될 수 있는 것인가?

근래 스마트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LG가 스마트폰으로 다시 힘차게 비상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신제품의 라인업에 고심중이다.

공룡이라 불리는 KT도 해냈다.

LG도 이 참에 IT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창출, 주도하는 국내외 글로벌기업들의 경영양태도 검토해보길 권한다. /정보과학부장 한익재(ij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