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3/4분기 들어 LED 칩 가격이 직전분기대비 최소 5%에서 많게는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 인해 LED 채용 디지털 기기는 물론 가격에 더욱 민감한 조명용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ED 칩 가격 상승이 조명 시장확대를 저해하고 있다는 얘기다.
조명용 시장의 경우 아직 소규모 거래가 많고 대량 구매층이 형성돼있지 않아 가격 상승 여파가 시장 확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명용 시장 영업 담당자들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던 조명시장의 개화기가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명용 LED를 공급하는 한 관계자는 “하반기 칩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조명 시장 영업 전개가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 지나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하반기 이후에 칩 가격이 안정돼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최근 LED 제조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활발해진만큼 조명 시장용 설비투자도 확대되면서 LED 칩 가격 상승에 부채질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상반기 수요 확대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LED 원자재 가격 상승을 야기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파이어 잉곳 가격 상승이 웨이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들어 LED 제조용 웨이퍼 가격은 많게는 2배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전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상반기에 비해 20~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 LED 칩 제조기업 관계자는 “LED 제조를 위해 15000원짜리 웨이퍼가 30000원대에 판매될 정도”라며 “MOCVD 핵심 재료 등에 대한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원자재 가격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