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의 각종 지표가 예상보다 약화된 모습을 보였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회복세 지연에 대한 우려와 온건한 양적완화정책 표명 이후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더불어 국내증시의 조정 모드와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지분인수 관련 달러 수요기대로 환율의 레벨은 소폭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최승남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지난주보다는 레벨이 높아진 1190원 중심의 박스권 거래가 지속될 것이란 입장이다.
이에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박상철 과장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3.00~1197.00원에서 거래될 것"이라 예상했다.
간밤 13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89.00/1190.00원으로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90.00/1191.00원에 비해 1.00/1.00원 하락했다.
이는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1.7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기준으로 1187.75원으로 전날 국내시장의 현물환율 종가 1183.80원에 비해 3.59원 높은 수준이다.
한편, 뉴욕 증시는 7월 소매판매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강한 하향기류를 탄 시장을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와 함께 나흘 연속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 가운데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유로/달러는 1.2754달러로 전날의 1.2828달러에 비해 0.0074달러 하락했고, 달러/엔은 86.18엔으로 전날의 85.91엔에서 0.27엔 올랐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 1.2700~1.2800달러, 달러/엔은 85.70~86.70엔 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