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물 수익률 한때 2.47%로 추락...16개월 최저
* 2년물 수익률 사상 최저치 경신
*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2009년 5월 이후 최소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 가격이 11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오르며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6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준(Federal Reserve)가 전일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 추가 매입 계획을 밝힌데다 글로벌 경기 우려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위상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앞서 유럽시간대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0.4971%까지 하락, 기존의 사상 최저치 0.5010%를 경신한 바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3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8%P 내린 2.6902%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거의 47bp나 하락, 사상 최저 수준인 2.4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2009년 5월 이후 최소폭인 217bp로 축소되기도 했다.
30년물은 1과 13/32포인트나 뛰어 올랐고 수익률은 0.078%P 떨어진 3.9289%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하락한 0.5171%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 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 캄퍼니의 제임스 반스 부사장은 "위험자산으로부터 안전자산으로의 질적 이동이 나타났다"면서 "경기전망을 둘러싼 불안은 어느 수준에서건 채권투자를 좋은 투자로 만들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채가격 상승은) 전일 연준이 이전의 보다 낙관적 전망에서 (부정적 전망으로) 입장을 전환한 것과 대차대조표 확장 방침의 영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어제 발표한 추가적인 양적완화조치는 둔화되고 있는 경기회복세에 다시 불을 붙여 디플레이션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만기가 2년에서 10년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분석가들은 연준의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현금을 쌓아두는 대신 위험자산을 매입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드바이저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스캇 콜리어는 "연준은 국채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보상을 줄임으로써 현금이 국채에서 (다른 투자 대상으로) 옮겨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MBS 상환금으로 오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18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 최고수익률은 2.730%를 기록했다. 또 응찰률은 3.04배로 지난 달의 3.09배에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001년 2월이후 평균 응찰률은 2.44배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