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채선물매수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외은까지 매수에 나서며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형국이다.
"혹시 내일 금리인하 하느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시장참가자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세에 다소 당황한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8분 현재 111.13로 전날보다 31틱 올라 거래중이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11틱 오른 110.93에 출발한 뒤 외인의 차익실현 매도와 금통위 경계감이 더해지며 110.86으로 밀렸지만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확대하며 111.14로 고점을 높였다.
전고점은 지난 7월 30일과 8월 2일에 기록했던 111.18이다.
외국인들은 5010계약을 순매수하며 이날 강세를 이끌고 있고 은행도 324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은 853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내일이 금통위라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너무 강하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왜이리 강해지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폭락, 해외악재, 외인매수,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중장기물 위주로 사야한다는 인식 등이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니저는 "내일 금리가 동결되는 쪽으로 가는건지, 내일 금리가 동결되면 올해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건지 당황스러울 정도로 장이 강하다"며 "환율이나 해외시장을 감안해도 과도하다"고 말했다.
선물시장의 한 채권매니저는 "숏이 깊다보니 악재에도 매도가 나올 수가 없었고 외국인이 현선물로 시장을 조율하고 나서는 가운데 국내 기관은 숏으로 상황을 악화시키는것 같다"며 "전고점을 돌파할 경우 시장참가자들의 이성이 마비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해외뉴스에 민감한 외국인들이 예상보다 강한 매수에 나섰고, 외은까지 매수를 더했다"며 "시장사람들 사이에서도 '무섭다'는 얘기가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