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약 1조 5000억달러 규모의 MBS(모기지담보부증권)과 재무부 국채를 매입하는 등 연준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게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의 고용지표는 시간이 갈수록 경기전망이 약화되며 상황이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돼 또한번의 경기침체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해주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세계의 투자자들은 비록 수수께끼같더라도 내일 발표될 연준의 성명에서 연준이 차입비용을 낮출 또다른 비정상적 방법을 동원할 것인지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부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연준의 추가 양적 확대정책에 관한 어떤 힌트라도 발견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커다란 영향이 미칠 것이다. 즉, 달러화에 대한 새로운 매도세가 촉발될 가능성과 함께 최소한 일시적으로나마 세계 증시는 상승 동력을 얻게될 것이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미 자금의 대출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서 민간부문 일자리가 7만 1000개 증가에 그쳤고 6월 실적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에서 연준이 조만간 무언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은 일단 만기가 된 MBS의 매각 대금을 새로운 MBS 매입에 재투자하거나 시중은행에 지급하는 프리미엄을 줄이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준 경제학자이자 현재 리치몬드대학 경제학 교수인 딘 크라우쇼는 "연준이 현 단계에서 강력한 조치를 희망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연준은 양적 완화조치 확대를 시사하면서 지표를 기다리는 방법을 희망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그 문제를 놓고 아주 뜨거운 토론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