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별 차별화 속 원화강세 수혜주, 내수주, 코스닥 관심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다. 지난주 한때 1800선에 근접하며 돌파 기대감이 나타났으나 연이은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로 1780선까지 밀리며 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1.39% 오른 1783.83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역시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8%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 상승하며 3대지수 모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만653.56, S&P500지수는 1121.64, 나스닥 지수는 2288.47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번주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으로 향후 금리결정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양국 모두 금리동결이 예상되고 있으며, FOMC를 전후해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어, 이번주 지수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매수 재개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 1800선 돌파 시도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FOMC와 금통위의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 재개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1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수의 반등에도 펀드환매가 지속될 수밖에 없어 종목별 흐름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지수가 1800선 근방인데도 투자자들의 환호보다는 한숨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며 "당장은 원화 강세 수혜주와 조선, 해운, 비철금속, 보험, 은행, 내수종목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선조정을 받았던 반도체 관련주와 2차 전지 등 전기차 관련주 등에 대해서도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그는 밝혔다.
IT와 자동차 관련주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은 변함이 없어 저가 매수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계단식 상승과 업종별 순환매 속에 새로운 대안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코스피지수의 조정과정에서 LED, 2차전지 관련주 등 IT주들의 약세와 철강금속, 화학, 증권 업종의 강세가 교차하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된데 따른 재료소진 효과와 미국 경기지표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 등이 종목별 차별화와 일부 종목의 주가변동성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조정을 활용한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지만, 단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또다른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감안해 종목선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품가격 강세 등 가격변수의 움직임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상품관련주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의 부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대응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60일간 누적수익률 갭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갭 줄이기 시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관련주의 경우, 정부지원과 대기업의 신수종 사업 육성 등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