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채권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새벽 미국 국채가 주간 신규실업수당 약세로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시장에선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와 다음주 국내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포지션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도 시장에서는 특별한 재료 없이 수급장이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시장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하루였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89%로 2bp 상승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전날 3bp 상승한 4.47%에, 국고채 10년물은 1bp 오른 4.85%에 마감했다.
또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110.85로 전날보다 10틱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틱 상승한 110.99에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 속에 111선 아래에서 줄곧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외국인들이 5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자 15틱 하락하기도 했지만 되감으면서 낙폭은 축소됐다. 외국인은 3782계약 매도우위를 보였고, 은행도 3607계약 순매도했다.
아울러 장중 2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보이던 보험 또한 9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과 투신이 각각 6260계약과 1583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부진한 주간 실업지표로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재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의 존재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세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은 약세흐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감과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모습이었다.
대우증권의 윤여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장중 5000계약 넘게 매도를 했다가 일부 감기는 하면서 시장이 움직였다"며 "최근 외국인들의 시장 영향력을 확인하는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이번 주말 미국 고용이 긍적적으로 나오면 부담을 가질 수 있어 포지션 정리에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와 흐름이 비슷한데,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좀 밀렸다"며 "주말 재료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려는 의도가 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