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국 국채가 예상보다 악화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지표로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말 미국 고요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수급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3.89%로 전날보다 2bp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수준인 4.45%를 기록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18분 현재 110.90으로 전날보다 5틱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틱 상승한 110.99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초반에 비해 매도폭을 확대하면서 1127계약 이상 순매도하고 은행도 372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증권과 자산운용이 소폭 매수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부진한 주간 실업지표로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재연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의 존재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세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은 약세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이번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감과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물량을 지속적으로 털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경기회복보다는 물가안정에 주력하면서 통화긴축 시그널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과도하게 쌓았던 포지션을 털어내는 것 같다"며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금통위를 모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날 경제지표 악화로 미국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시장은 강세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지표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수급"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 외인들이 큰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 외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기관들은 관망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추가적으로 외국인들의 숏이 나온다면 더 밀릴수 있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