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삼성, SK네트웍스, 수익성 줄어
[뉴스핌=강필성 기자] 상사업계가 지난 2/4분기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5일 현재 주요 상사업계는 현대상사를 제외하곤 대부분 2/4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삼성물산, SK네트웍스 등은 철강 및 화학 등 무역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매출을 성장시켰다.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실적상승을 보여준 것은 바로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은 2/4분기 매출 4조 2242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2.6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56%가 증가했다.
이는 철강, 금속, 비철, 화학, 자동차부품, 기계·플랜트 등 전품목에서 매출이 신장했기 때문이다. 또 17개 전영업본부에 모두 흑자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속적 경쟁우위 강화를 통한 ‘스피드 성장체제 구축’에 따른 수출 및 삼국간거래 확대, 장기거래처 거래확대, 신규거래처 개발 등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런 성장세는 향후 POSCO와의 시너지를 통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상사도 2/4분기 매출 1조 418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6.5% 성장률을 보였다. 전자부품 및 철강, 석유화학 등의 매출증가에 따른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1% 감소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선물 거래한 비철금속 가격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잡혔었다”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LG상사의 3/4분기 E&P 수익확대와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환부문 수지개선이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SK네트웍스 상사부문과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은 2/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4분기 상사부문 매출 1조 561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원재료가 및 에너지마케팅 원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상승했다. 다만 상사업계의 경쟁이 심화로 중동향 거래 마진이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8% 감소했다.
삼성물산도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따라 2/4분기 매출 1조4981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0.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 하락폭은 적지 않다. 삼성물산은 기계플랜트 수수료 수입 감소로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1%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