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증시강세의 영향으로 미 금리가 상승한 점이 시장을 약세로 이끌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800선 돌파를 위협하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엔 부담요인이다.
다만 외국인들이 사흘만에 국채선물 순매수를 재개한 점은 약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3.88%로 전날보다 2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전날종가수준인 4.42%와 4.86%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현재 110.89로 전날보다 4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10.88에 출발한 뒤 110.85와 110.92사이의 좁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날 76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은 2110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낙폭 줄이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반면 은행은 2900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보험도 13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7월 ISM 제조업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데다 유럽은행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역시 개선됐음이 확인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증시 역시 개장초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아 1800선을 위협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사흘 만에 국채선물에 대한 매수를 재개한 점은 약세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7월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은행이 하반기 물가상승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점이 금통위에 대한 부담을 키우기도 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으로 일단 약세 출발한 모습"이라며 "국채선물의 경우 5, 10일선 아래로 하락한 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버티고 있는 듯하다"며 "특별히 거래량이 적진 않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5년물 10-1호 등으로 먼저 사자가 들어 온다"며 "다만 은행권이 어제 5500계약 매도한데 이어 오늘도 3500계약까지 매도를 늘렸는데 너무 많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의 경지지표와 유럽 은행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듯하다"며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점과 금통위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점 역시 시장을 약세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며 "여전히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