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시기에는 여성 고객층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 따라 나오는 이유다.
씨티그룹(Citigroup)은 경기 회복에 대한 관점이 성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말 시행된 이번 조사는 935명의 남성과 1070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조사에 참가한 남성과 여성은 성별에 따라 다른 경기 전망을 내놓았다.
여성의 56%는 내년에 지역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50%의 남성만이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2009년 조사 당시에도 비슷한 비율의 여성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했지만 남성들은 그때보다 더 보수적으로 경기를 예측했다.
여성들은 또한 남성들보다 자신들의 재정상태에 더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66%의 여성들이 재정상태에 약간 또는 매우 자신감 찬 반면 62%의 남성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씨티그룹 산하 여성전용 웹사이트 서비스 자회사인‘Women & Co'의 리사 카푸토 대표는 "낙관적인 여성들은 경제의 밝은 면이다"라며 "여성들은 장시간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 모두 경기가 살아나는데 2~3년이 걸릴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여성들이 더 느긋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작년에 발표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조사는 미국 소비자 지출의 72%를 여성들이 좌우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남성과 여성의 이같은 차이는 결국 경제적인 환경에 의해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노동인구수는 남성이 53% 여성이 4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달 실업률 역시 남성이 9.9%로 여성의 7.8%에 비해 2% 정도 높다. 남성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 실업이라는 부담을 여성들보다 더 짊어지게 되며 남성이 경기 불황의 희생이 됐다는 '맨세션(mancession)'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것이다.
결국 소매업체들은 '낙관적인 마을에 사는 금성인'인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전략을 펼쳐 그들의 주머니를 열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