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급강하 예상하지는 않아, 투자적격 회사채 수요 강해져
* 51개 대형 펀드 전체로 볼 때 주식 수요는 줄어
[뉴스핌=김사헌 기자] 7월에 전 세계 주요 자산관리 매니저들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으나, 급격한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란 관측 속에 주로 적격 회사채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실시한 월간 자산배분 폴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영국을 제외한 유럽 그리고 일본 지역의 51개 주요 투자 하우스는 7월에 주식 비중을 줄이고 현금 및 채권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의 자산배분 비율은 전형적인 혼합형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주식 비중이 50.6%, 채권은 36.0% 그리고 현금 5.8%로 나타났다. 이는 6월의 주식 51.8%, 35.1% 그리고 5.2%에서 변화된 수치다.
주식 비중이 감소하면서 현금 비중 확대가 현저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주요 기관들의 리스크에 대한 회피 수준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유로존 채무 위기와 유럽 경제의 둔화 조짐 그리고 미구 경기회복세의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의 수석투자전략가인 마우로 라토는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경고 사인은 적색"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채에 대한 투자 의욕이 강해진 것이 이를 방증한다. 투자적격 회사채에 대한 채권투자 내 비중은 6월에 19.7%에서 7월에 22.6%까지 증가했다. 비적격 고수익채권에 대한 의욕은 더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컬럼비아매니지먼트 인베스트먼트의 수석시장전략가인 데이비드 조이는 "투자자들이 경기가 급격한 둔화 혹은 침체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펀드매니저들은 주식과 회사채 비중을 약간 확대했다. 12곳의 미국 펀드 매니지먼트 회사의 자산 배분은 주식이 65.0%로 6월의 64.8%보다 약간 늘어났다. 채권 익스포저는 29.5%에서 29.8% 늘어났으며, 현금 비중은 2.2%에서 2.0%로 줄었다.
일본의 경우 13곳의 회사들이 주식비중을 45.1%에서 44.2%로 줄이고 채권 비중도 49.2%에서 48.2%로 낮췄다. 현금 비중이 4.7%로 뛰어 올랐다.
유럽의 경우 채권 비중을 37.4%에서 40.6%까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렸다. 주식비중은 47.9%에서 46.8%로 줄었다.
영국 펀드매니저들은 주식비중을 49.2%에서 46.4%로 줄인 반면, 채권 비중을 24.5%에서 25.5%로, 현금 비중을 8.7%에서 9.6%로 각각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