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 7.28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된 지금, 주요 정치 일정들이 일단락되면서 대통령께서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관철하지 못한 점은 개인적인 아쉬움의 차원을 넘어 장차 도래할 국력의 낭비와 혼란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용산문제를 해결한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며 "이런 아쉬움과 자책감을 뒤로 한채 모든 허물을 감싸고 물러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그동안 여러번의 사의 표명에도 국무총리직을 지킨 이유에 대해 "6.2지방선거부터 7.28 재보궐선거에 이르는 일련의 정치일정 속에서 자칫 동요할 수도 있는 정부의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후임국무총리가 취임할때까지 최소한의 책무를 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