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속도조절과 함께 새벽 미국의 6월 내구재주문지표 악화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 환율도 1190원선으로 올라서면서 장 초반 상승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 장 초반 국내증시가 보합권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1187.50/70원으로 전날보다 3.40/6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6.90원 상승한 1191.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한때 1192원선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월말 네고물량 출회로 1190원선이 막히면서 1180원선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92.00원, 저점은 1186.8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 외국인의 소폭 순매수로 보합권에서 선방하고 있다.
한편 새벽 뉴욕증시는 부진한 미국의 6월 내구재주문지표와 미국연방준비제도의 6월 경제동향보고서로 하락했다.
내구재주문이 2개월째 감소하면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는 연방 상무부의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미국내 일부지역에서 경제활동의 동력이 떨어졌다는 연방준비제도의 6월 경제동향보고서로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6월 경상수지 대규모 흑자소식과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재개 등 환율 하락압력이 높음에도 불구 당국의 지속적인 속도조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숏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월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고 있고 최근 강력한 지지선이 뚫리면서 자연스럽게 1190원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휴가를 앞둔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장 초반부터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역외세력도 소폭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최근 심리적으로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190원이 쉽게 무너지면서 올라가면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190원대 초반에서 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지지선이 저항선으로 바뀐 상황에서 다시 1190원을 뚫고 올라가려면 강력한 매수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